[녹취구성] 윤대통령 "재외동포 아픔 보듬는 게 국가 책무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(5일) 인천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재외동포청 설치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"재외동포들의 아픔을 보듬는 게 국가의 책무"라며 한국인 원폭 피해자의 초청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주요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우리 재외동포 여러분들은 모국과 동포 사회가 함께 성장할 기회의 창구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이제 대한민국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는 재외동포 전담기구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, 재외동포와 모국간 교류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저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동포를 만나 뵀습니다.<br /><br />피폭 당한지 7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분들이 고통과 슬픔을 겪는 현장을 조국이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들을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전세계에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차세대 재외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모국과의 인연을 이겨가는 것은 재외동포청이 수행해야 할 필수적인 임무입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 나고 자라지 않은 2세 3세 동포들에게도 모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들이 한국에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우수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을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